상하이둥팡드림웍스 200억위안 들여 드림센터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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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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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미국 드림웍스의 중국내 합자법인인 상하이둥팡 드림웍스가 200억위안(한화 약 3조6000억원)을 투자해 엔터테인먼트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제일재경일보가 8일 전했다.

상하이둥팡드림웍스는 드림웍스와 상하이둥팡미디어집단(SMG), 상하이롄허투자유한공사(SAIL)이 합자해서 설립한 기업이다. 드림웍스의 지분은 45%며 나머지 55%는 중국측이 보유하고 있다. 드림센터로 불리게 될 이 엔터테인먼트존은 201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가까운 쉬후이() 지역에 지어질 예정으로 완공되면 해외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하이둥팡드림웍스는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영화 스튜디오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이 처음 만들게 될 작품은 쿵푸팬더3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와 파트너사들은 2015년이나 2016년에 이를 공동제작하기로 했으며 1년에 1~3편의 대형 영화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은 또 새 합작회사를 중국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키우고, 온라인 게임과 뮤지컬, 소비상품 분야로의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웍스의 경쟁사인 월트디즈니도 ‘아이언맨’ 시리즈의 다음 편을 중국 최대 미디어기업인 DMG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이런 노력은 정부 규제가 심한 중국 영화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자금을 끌어오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월트디즈니 역시 상하이에 테마마크 조성에 나서는 등 중국 시장을 둘러싼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영화 상영 매출은 12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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