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샛별 양효주감독 내달‘서커스, 워치마이쇼’展

양효주감독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패션, 음악, 영화, 무용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4인의 젊은 아티스트 고상지(음악감독), 양효주(영화감독), 김영진(안무가), 손형오(패션디자이너)의 참여로 관심을 모아지고 있는 ‘서커스, 워치마이쇼’전이 내달 1일 시작된다.

‘서커스, 워치마이쇼’는 지난해 예술감성마케팅 <보이 마이셀프(BOY, myself)>로 패션과 예술의 매력적인 만남을 이끌어냈던 코오롱 FnC의 남성복브랜드 커스텀멜로우가 디아츠앤코(THE ARTS & CO.)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 4인의 아티스트는 ‘서커스’를 주제로 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각자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채플린의 영화 ‘서커스’, 샤갈의 그림 ‘서커스’, 프랑스 사진작가 겸 영화 감독 사라 문의 작품 중 ‘서커스’라는 사진과 필름을 차용했다.

첫번째 전시는 충무로의 샛별 '미녀 감독'으로 유명한 양효주감독의 예술영화로 ‘서커스, 워치마이쇼’ 전시회가 6월1일부터 6일까지 홍대 앞 ‘더 갤러리’에서 열린다. 무료 관람이다.

양효주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 작품인 <부서진 밤> 단 한편의 영화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은곰상을 수상을 비롯해 국내외 10여 개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무서운 신예 감독이다. 지난 25일 공개된 양 감독의 이번 전시‘서커스, 워치마이쇼’ 영화트레일러는 예술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전문사이트 엠군닷컴(www.mgooon.com)에서 메인을 장식하는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극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동시에 사진작가 이쥬, 목진우가 함께 참여해 영화를 둘러싼 이면의 이야기, 혹은 상황들을 사진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주는 독특한 형태의 전시로 패션과 문화계 저변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양 감독의 전시회에 이어 오는 6월 22일, 23일에는 역삼동 LIG 아트홀에서 음악감독 고상지의 라이브 뮤직과 안무가 김영진의 무용이 어우러진 ‘서커스, 워치마이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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