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장률등 해외영화인 서울환경영화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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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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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아! 굴업도’개막작 이어 112편 상영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에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방문한다.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최신작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Friends After 3·11)>과 함께 서울환경영화제를 찾는다.

서정적인 청춘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그가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배경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다. 일본 열도를 뒤흔들어 놓은 후쿠시마 사고가 그의 카메라의 포커스를 다른 곳으로 돌려놓은 것이다.

영화에는 이와이 슌지 외에도 후쿠시마 사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사회의 각계각층 사람들이 출연한다. 그 중 한명인 배우 마츠다 미유키도 이와이 슌지와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3·11: 이와이 슌지와 친구들>는 2012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서도 상영된 바 있으며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5월10일 오후 4시30분, 13일 오후 7시30분 CGV 용산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사이에서 '경계'를 오가는 영화감독 장률도 만나볼수 있다.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의 본선심사위원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장률은 찍는 영화마다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칸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해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다년간의 작품 활동과 영화제 경험으로 다져진 그의 노련한 안목이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어떤 수작을 발굴해 낼지 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환경영화제(FIFE)의 수석프로그래머 미리엄 가스트루(Myriam Gast-Loup)도 서울환경영화제 방문을 위해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그는 소르본누벨대학교에서 영화사와 이론을 공부하고, 파리영화제에서 섹션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2003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환경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파리환경영화제와의 교환프로그램으로 ‘프랑스환경영화전’을 마련, 최근 프랑스에서 제작된 환경영화 장편 3편, 단편 4편을 상영한다.

또한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 본선에 진출한 키미 타케수(<이누크와 소년> 감독)와 조엘 히스(<얼음의 땅, 깃털의 사람들> 감독), 후나하시 아츠시(<핵의 나라> 감독)도 영화제를 찾는다. 선댄스영화제를 비롯 200여 개의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한 키미 타케수, 캐나다의 대표 생태학자이기도 한 조엘 히스, 오다기리 조 주연의 <빅 리버>의 감독이기도 한 후나하시 아츠시. 세 사람 모두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세 감독을 직접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한편, 오는 9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막작 ‘아! 굴업도’(민병훈 이세영감독)를 시작으로  제 9회 서울환경영화제는 26개국 112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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