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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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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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올해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44) 감독이 무성 흑백영화로 그려 낸 ‘아티스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티스트’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이미 아카데미의 전초격인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 7관왕, 각종 비평가상을 휩쓸면저 진즉에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은 수상대에 ‘아티스트’에서 열연한 배우이자 그의 애견인 ‘우기’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 나는 모른다. 내가 말하는 것을 그가 이해할지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그에게 감사한다”며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인생을 살다보면 때때로 멋진 날이 찾아온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남우주연상은 ‘아티스트’에서 열연한 프랑스 배우 장 뒤자르뎅이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17번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여우주연상을 세 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개 부문에서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는 촬영상과 미술상, 음향편집상과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을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비기너스’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에게 각각 돌아갔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캐리비안의 해적’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랭고’가 차지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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