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가격파괴 시작..월 2300원이면 '스마트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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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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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오피스365 시장공략..토요타 등 비용 50% 절감

(아주경제 이한선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365를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별도 소프트웨어(SW) 구매 비용이 없이 적은 비용으로 여러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오피스365의 장점이다.

MS는 지난 6월 차세대 IT기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를 세계 40개국에 내놨다.

오피스365는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이메일, 협업, 전사 콘텐츠 관리 등의 핵심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매월 일정액으로 자유롭게 쓴다

오피스365는 기업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MS 오피스와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 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 매월 일정액의 요금을 내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유지 관리, 구성 요금을 지불할 필요 없이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익스체인지 온라인, 세어포인트 온라인, 링크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업무 효율성 도구의 이용이 가능하다.

오피스365 서비스는 지난해 베타버전이 선보인 지 불과 수 개월 만에 20만 곳 이상의 기업과 단체 사용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토요타, 지멘스, 소니뮤직, 하얏트 등은 이미 오피스365를 활용해 IT 비용을 50% 절감하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를 경험했다.

우리나라의 KT, 영국 보다폰, 일본 NTT,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20곳 이상의 글로벌 통신 기업들은 올해 안에 오피스365 서비스를 자사 상품과 연계해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피스 365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들도 기존의 전산환경이나 투자여력 등의 한계와 관계 없이 대기업 수준의 IT 사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오피스 365는 사용자 일인당 월정액 2달러(2300원)에서 27달러(3만1500원)까지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로 제공돼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기업들은 일인당 월정액 6달러(7000원)로 웹 오피스,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링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 이메일, 문서공유, 인스턴트 메시지, 화상회의, 포털 등의 서비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피스 365는 간단한 이메일부터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및 포괄적인 통합 협업 패키지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인터넷 쇼핑하듯 손쉬운 결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최고 사양의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MS는 향상된 IT 관리 기술, 보안 서비스, 24시간 기술 지원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정기가입계약이 체결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서비스 가능하며, 일반 고객들이 웹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과 국내 통신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효율성 높인다

오피스365는 새로운 방식으로 직원들의 협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와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능을 이용해 업무 효율성 향상을 제공한다.

조직 내에서든 외에서든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하며 다른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이용해 조직의 지식 자료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피스365는 사무실에서는 물론 이동 중에도 전자 메일, 문서, 주소록,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어디에서든 가상 오피스를 구현한다.

이미 이용 중인 소프트웨어, 장치, 모바일 및 웹과 연동하도록 설계돼 기존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원하는 수단을 통해 안전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다양한 도구를 배워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아웃룩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MS 오피스 및 기타 프로그램과 원활히 통합되는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해 가장 우려하기 쉬운 보안과 관련 오피스365는 초기 단계부터 신뢰성, 가용성 및 성능에 중점을 두고 구축됐다. 기업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MS 전자 메일과 비즈니스 협업 제품을 통해 검증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피스365는 99.9% 가동 시간을 보장하며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 계약과 함께 최신 바이러스 백신 및 전자 메일 보호를 위한 스팸 차단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여러 데이터 센터와 자동 장애 조치를 통해 지리적으로 중복되는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과 재해 복구 기능을 구현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하기 쉬운 관리 콘솔을 이용해 기능, 설정 및 조직 전체의 배포 작업을 지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빠르고 손쉽게 정상적인 작업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해 주는 마이그레이션 도구도 지원한다.

서버 패치, 업데이트 또는 업그레이드 불필요하도록 자동 처리되며 IT 지출 및 연간 비용을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 옵션을 갖췄다.

기업 내부, 온라인 서비스 또는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격리된 애플리케이션 세트로서가 아닌 협업 설계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값비싼 중복 투자를 없앨 수 있다.

오피스 365는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클라우드 생산성의 힘을 활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귀중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피스 365는 전세계적으로 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는 MS 온라인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한 제품이다.

고급 초콜릿 제조 전문 회사 고디바는 낡은 전자 메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효율화할 방법을 찾고 있던 중 MS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확장성 증대의 이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친숙한 전자 메일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었다.

전자 메일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연 25만달러의 비용 절감과 민첩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에너자이저는 모바일 근무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MS 오피스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을 이용한 호스팅 유선 인터넷전화(VOIP)를 적용하기도 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뉴욕에서 오피스365를 발표하면서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하나의 문서를 여러 사람이 협력해 동시에 작성하고, 실시간 소통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을 의미한다”며 “MS의 최첨단 사무용 소프트웨어 기술이 클라우드와 결합해 탄생한 오피스365는 이 같은 모든 기능을 실현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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