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장 '인덱스 vs 액티브' 어떤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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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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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최근 증시 변동성으로 인덱스펀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음으로 액티브펀드처럼 종목발굴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라는 분석이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연초 이후 -12.07%·1년 수익률 0.98%를 나타냈다. 액티브주식일반은 같은 기간 각각 -9.82%·0.20%의 수익을 나타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액티브펀드가 앞섰지만 1년 수익률은 인덱스펀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연초이후 -11.24%·1년 수익률 -0.3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는 각각 -17.42%·-12.02%의 수익을 나타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코리아인덱스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파생형]’은 연초 이후 -10.12%의 수익률로 인덱스주식코스피200 가운데 가장 높다. 1년 수익률은 2.50%를 나타냈다.

2위 트러스톤자산운용 ‘트러스톤인덱스알파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Ci’는 연초 이후 -10.33%·1년 수익률 3.16%를 나타냈다.

반면 동부자산운용 ‘동부파워초이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는 연초 이후 14.07%의 수익률로 액티브주식일반 가운데 가장 높으며 삼성자산운용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윗돌았다. 1년 수익률은 23.97%를 나타냈다.

골든브릿지운용 ‘GB원스텝밸류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연초 이후 10.89% 나타내 2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23.00%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는 종목·시장예측이 어려워 투자자들은 심플한 구조인 인덱스펀드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액티브펀드에 비해 인덱스펀드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는 운용력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며 “인덱스펀드는 펀드선택에 대한 어려움이 없으며 보수면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장기투자 시 장점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 변동성은 성장형펀드와 가치형·배당형 펀드의 중간 수준”이라며 “시장이 어려워져 투자자들은 펀드선택에 단순하게 접근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는 기간별로 볼 때 최근 양호한 편이나 최근 3년 수익률로 보면 액티브펀드가 지수대비 높은 펀드들이 많다”며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경우 비체계적리스크를 줄일수 있나 인덱스의 변동폭만큼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수익률이 안좋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수료 측면에서는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80bp(BP·1bp=0.01%) 가량 싸다며 수수료가 쌓이다 보면 큰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차이가 없으므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임 연구원은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는 판매수수료는 큰 차이는 없으나 운용수수료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투자자 목표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을 경우 고려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종목발굴을 통한 성장형펀드의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인덱스·액티브 펀드들을 투자했을 경우 두 펀드 모두 10년 이상을 봤을 경우에 수수료차를 볼 수 있으나 그 이하는 그렇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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