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家 스마트저축 자본잠식→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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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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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친인척 소유인 스마트저축은행이 2년 연속 자본잠식을 기록하면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박 전 대표 조카사위와 조카가 소유한 동강홀딩스는 스마트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은행 대표는 금융당국 출신이다.

1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스마트저축은행은 오는 23일 운용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1주당 6881원씩 모두 43만5984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다.

스마트저축은행은 2010년 말부터 결손금 증가로 자본총계가 자본금을 밑도는 자본잠식을 나타냈다. 자본잠식률은 2010년 말 50.2%에서 올해 3월 말 61.7%로 높아졌다.

스마트저축은행 최대주주는 62.2%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유신소재다. 2대주주도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대유에이텍으로 1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강홀딩스는 대유신소재와 대유에이텍 지분을 각각 18.7%·22.7% 가진 두 회사 최대주주다.

비상장사인 동강홀딩스 최대주주는 박 전 대표 조카사위 박영우씨와 조카 한유진씨로 지분을 모두 53.7%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저축은행 1대주주인 대유신소재 주가는 올해 들어 10일까지 1905원에서 1630원으로 11.0%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면 9.9% 내렸다.

반면 2대주주인 대유에이텍은 같은 기간 각각 131.0%·5.0% 올랐다.

유상증자 출자액을 보면 대유신소재가 대유에이텍보다 5배 이상 많다.

문병식씨는 1972년 스마트저축은행 전신인 창업상호신용금고를 설립했다.

문씨는 2010년 대유신소재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정기승 전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스마트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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