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소프트파워 강국을 꿈꾸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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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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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차이나 소프트파워》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오늘 날의 중국은 짝퉁의 나라도, 세계의 공장도 아니다.'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염가의 제품을 생산하던 중국은 한국 보다 먼저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불리는 요트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등 2대 경제대국으로서 막강한 하드파워(Hard Power)를 뽐내고 있다. IMF는 2016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초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존 피스 스탠더드차터드 그룹 회장은 미래의 강국은 3C, 즉 자본(Cash), 창조성(Creativity), 원자재(Commodities)를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중국은 3조 달러의 외환에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한중 수교후 유학 1세대이자 한국외환은행 경제연구소, 포스코 경제연구소 베이징 연구소등에서 재직한 경제전문가인 저자는 신간《차이나 소프트파워》에서 바로 이 소프트파워를 키워드로 중국 현실을 진단하고 있다.

소프트파워(Soft Power)는 1990년대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인 조지프 나이가 제시한 개념으로 제도, 가치, 문화, 이념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창조성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소프트파워는 어떨까?

《차이나 소프트파워》에는 중국의 소프트파워 자원, 국제 무대에서의 발현, 이에 대한 외부의 인식과 소프트파워 구축의 장애물 등이 구체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적시돼 있다.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경제를 넘어 정치 사회 문화로 확산되면서 한국 경제의 미래에 최대 변수가 될게 분명한 가운데 저자는 현장감 있는 통찰력으로 미래 대비를 위한 단초를 제시히고 있다.

□차이나 소프트파워
김동하 지음 ㅣ 무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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