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원생태환경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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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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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가 초원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입키로 했다.

재정부와 농업부는 5일 베이징에서 네이멍구(內蒙古), 신장(新疆), 시짱(西藏), 쓰촨(四川), 간수(甘肅), 닝샤(寧夏), 윈난(云南) 8곳의 주요 초원지대 생산건설부대(生産建設兵團, 중국의 변방에서 생산과 건설에 종사하는 부대)를 대상으로 초원생태환경 보호 지원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원 자금, 범위 등 면에서 중국 사상 최대 규모라고 중궈정취안왕(中國證券網)은 5일 보도했다.

셰쉬런(謝旭人) 재정부 부장(장관)은 “초원지대에서의 목축업을 금지하고 유목민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재정자금을 마련했다”며 “이 중 올해 136억 위안(한화 약 2조 275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2대 초원대국으로 약 400만㎢에 달하는 천연초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와 과도한 개발 등으로 약 90%의 초원 및 생태환경이 훼손되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 축목청(畜牧廳) 관계자는 “신장 약 57만 4000㎢의 초원 중 80% 이상의 초원이 훼손되었고 이 중 40%는 훼손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재정부와 농업부는 이에 초원생태환경 보호 지원 정책을 마련, 앞으로 초원 상태에 따라 방목을 금지하고 해당 유목민에 매 1무(畝중국 토지단위, 약 666㎡) 당 6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목 금지 이외 지역에서는 가축 사육으로 인한 초원 훼손 방지를 위해 ‘가축 초원 균형(草畜平衡)'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정책은 유목민의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해 생산방식 전환을 장려하는 동시에 유목민의 생산코스트 절감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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