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포털 "N스크린 서비스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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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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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운식·윤태구 기자)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정보기술(IT) 업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을 비롯해 NHN, 다음, KTH 등 포털들은 서로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N스크린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N스크린 서비스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나의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 이통3사, N스크린 서비스 전쟁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무선 홈 네트워크 기술 표준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활용한 N스크린 ‘유플러스슛앤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무선랜 접속장치(AP)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휴대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모두 가입한 사람들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N스크린 ‘호핀’을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Wi-Fi)를 통해 콘텐츠를 다운받은 뒤 다른 기기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호핀 전용 스마트폰만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로 보려면 별도의 거치대를 사용해야 한다.

KT도 인터넷미디어방송(IPTV)용 셋톱박스를 콘텐츠 저장 서버로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IPTV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 포털, N스크린 서비스 “놓칠수 없어”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개인용 무료 웹 저장 공간인 ‘N드라이브’를 통해 PC,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등 어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도 문서나 사진을 저장하고 꺼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NHN은 조만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와 모바일 메신저 '네이버톡' 등 주력 서비스를 N스크린 시대에 맞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뉴스, 검색, 커뮤니케이션 등 핵심 서비스를 PC웹, 모바일, IPTV, 디지털뷰 등 다양한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KTH는 N스크린 서비스 '플레이(Playy)'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포털업체 중 처음으로 N스크린 시장에 도전한 KTH는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경험과 기기간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 문제는 '콘텐츠'

N스크린은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로 콘텐츠 수급과 투자 부담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향후 N스크린에서는 저작권과 킬러 콘텐츠 확보가 서비스 활성화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N스크린 사업자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비즈니스 모델 조차 없는데서 사업지가 더 늘어나는 데 부담을 느낄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N스크린으로 인해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사업자들간 콘텐츠가 공유되지 않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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