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라이트 : 악마는 있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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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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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비밀의식에 대해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5일 영화 수입 배급사에 따르면 로마에 파견 중인 기자 맷 바글리오는 바티칸이 2007년에 낸 공고에서 커다란 자극을 받았다. 그 내용은 “2007년 바티칸은 전 세계 모든 교구에 대한 퇴마사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3일 후 바티칸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바티칸에서 퇴마 교육과정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아이디어에 매료돼 조사를 하던 중에 퇴마 의식을 배우기 위해 로마 레지나 아포스토로럼 신학대학에 온 게리 토마스라는 미국인 신부를 만났다.

 

악마에 홀리는 현상이 정신질환의 증상이라고 말하는 심리학적 주장과 악마에 홀리는 현상을 믿는 주장은 수천 년 동안 계속된 논의이다. 가장 성스러운 곳인 바티칸에서 악마의 존재를 인정하고 퇴마사를 양성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단순히 기사로 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맷 바글리오 기자는 책을 썼고, 그 결과물이 바로 ‘더 라이트: 현대 퇴마사를 만들다’며, 책에서 연대순으로 기록된 사건들은 이번 영화의 밑바탕이 됐다.

 

영화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는 신과 악마의 존재에 대해 대립하는 두 신부를 통해 이 시대의 믿음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관객들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의 환경과 트라우마로 인해 회의론적인 입장을 가진 젊은 신부가 다양한 현상을 경험한 노련한 신부의 퇴마 수업에 참여하면서 ‘믿음’을 의심하는 과정을 통해 극한의 서스펜스를 전할 예정이다.

 

최고의 카리스마를 선사하는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으로 나서 섬뜩하리만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튜더스’의 콜린 오도노휴, ‘나는 전설이다’ 알리스 브라가, ‘프로스트 vs 닉슨’ 토비 존스, ‘블레이드 러너’ 룻거 하우어, ‘뮌헨’의 키애런 하인즈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대결에 나섰다.

 

연출은 ‘1408’로 미스터리 장르에서의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미카엘 하프스트롬이 메가폰을 잡았다.

 

바티칸의 비밀의식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 진실을 통해 선보일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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