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레이싱팀 ‘EXR팀106’ 출정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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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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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24일 ‘티빙 수퍼레이스 챔피언십’ 1전<br/>125대 1 경쟁률 뚫은 ‘수퍼루키’ 2명 참여<br/>일본 팬 200여명 참석 ‘서포터즈’ 나서

EXR팀106 출정식에서 올시즌 출전 선수 5명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경욱, 류시원, 정연일, 최원제, 윤광수 선수. (사진= EXR팀106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해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O 수퍼레이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류시원 감독의 프로 레이싱팀 ‘EXR팀106’이 겨우내 재정비를 마친 후 출정식을 가졌다.

28일 서울 대치동 디아망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류시원 감독 및 팀 관계자, 스폰서와 언론, 모터스포츠 관계자, 서포터즈 4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이 팀은 출정식 이후 4월24일 1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7차례 펼쳐지는 ‘티빙 수퍼레이스’에서 2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대장정에 나선다.

올해 참가선수는 류시원, 유경욱, 정연일 선수와 올 초 ‘수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2명의 신인 드라이버(윤광수·최원제)가 참석한다.

팀 미케닉 역시 3800 클래스에 참여할 제네시스 쿠페 3대, 6000 클래스(스톡카) 1대, 1600 클래스(쉐보레 젠트라X) 2대 등 머신 6대의 출전 준비를 마쳤다.

◆EXR코리아와 타이틀 스폰서 3년 연장= ‘팀106’의 공식 명칭은 타이틀 스폰서 명칭이 붙은 ‘EXR팀106’이다. 지난 2009년 창단 이래 매년 계약을 이어온 EXR코리아는 이날 아예 3년 연속 후원 계약을 맺었다.

열악한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3년 후원 계약은 이례적인 일이다.

민복기 EXR코리아 대표는 “국내외에서 무한한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며 “장기 스폰서십을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맺은 금호타이어와 류시원 감독의 소속사 알스컴퍼니(한국)와 ㈜아오야마메인랜드(일본), 레이싱 휠 브랜드 웨즈코리아, 브레이크 시스템 업체 프릭사, 엑스파, 네오테크, 페트로나스 등과도 시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류시원 감독은 파트너십을 체결한 모든 업체에 감사의 뜻을 밝힌 후, 좋은 경기결과 뿐 아니라 모터스포츠의 활성화와 새 비즈니스 모델에도 적극 관심을 가질 것임을 강조했다.

팀 소속 인기 레이싱 모델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왼쪽부터 정주미, 최슬기, 김유연, 박시현. (사진= EXR팀106 제공)
◆프로 드라이버로 데뷔하는 ‘수퍼루키’= 이날 행사는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비단 팀에 국한하지 않고 프로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수퍼 루키’ 탄생의 원년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프로 골퍼를 하다가 프로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귀국한 윤광수(27) 씨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최원제(22) 씨는 125대 1의 ‘수퍼 루키’ 선발 프로젝트에서 최종 2인으로 발탁, 올 시즌에 1600 클래스에 실제 참여하게 된다.

‘EXR팀106’은 ‘수퍼 루키’ 프로젝트를 정례화 해서 매년 2명씩 프로 드라이버 꿈나무를 양성한다는 계획. 류시원 감독은 “이들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우리 팀을 떠나게 된다”며 “더 많은 사람에 카레이서가 될 길을 열어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원제 선수는 “프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올 시즌 팀 우승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0여 일본 서포터즈도 발대식 가져= 이날 팀 발대식과 함께 200여 명의 일본 서포터즈 발대식도 열렸다. 이들은 류시원 선수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 2005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해 왔다.

주최사인 알스컴퍼니는 일본 지진 후 서포터즈 발대식을 취소하려 했으나 팬들의 참여 의사가 강해, 지진 전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시원 감독은 이들에 감사를 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CJ O 수퍼레이스’는 메인스폰서십 변경에 따라 2011년 시즌 ‘티빙 수퍼레이스’로 대회 명칭을 변경하고 4월부터 전남 영암 F1 경기장 등지서 총 7차례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 팀들은 4월 초까지 모든 정비를 마치고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팀 관계자 및 서포터즈가 발대식에서 출정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EXR팀10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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