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개봉관 '미로스페이스' 재개관…영화팬 유혹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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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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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광화문 가든플레이스 2층에 위치한 영화관 ‘미로스페이스’가 26일 재개관하면서 단독 개봉작 ‘폰티풀’과 독립영화 기획전 ‘2011 감독열전’ 등 다채로운 영화 프로그래밍을 선보인다.

 

미로스페이스는 세계 각국의 화제작과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소개한다는 취지 아래 재정비해 문을 연 개봉관으로, 이날 재개관과 함께 문제적 스릴러로 평단의 주목을 받는 서스펜스 스릴러 ‘폰티풀’을 단독 개봉한다.

 

‘폰티풀’은 영화시장의 새로운 개봉 활로로 평가되는 IPTV-극장 동시 개봉작으로, 캐나다의 작은 도시 폰티풀을 덮친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헤쳐가는 밀실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또한 ‘언어 바이러스’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영화팬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며, 영화팬들에게 ‘왜 스릴러 영화의 진화’로 평가받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느끼게 해줄 작품이다.

 

이외에 미로스페이스는 국내외 영화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독립영화들을 한 데 모은 기획전 ‘2011 감독열전’을 재개관 첫 영화제 프로그램으로 택했다.

 

독립영화 감독들의 개성과 열정의 산물인 극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5편으로 채워진 이번 기획전은, ‘산해진미: 맛깔스런 한국영화 기행’이란 부제를 달고 서울 미로스페이스를 시작으로 주요 전국 도시 순회상영회에 들어간다.

 

또 오는 31일부터는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천재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의 신작이자 일본 국민 여배우 마츠 다카코가 주연한 영화 ‘고백’의 개봉도 준비 중이다.

 

영화 ‘고백’은 올 해 열린 제3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을 휩쓸며 일본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일본 개봉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영화는 13세 중학생들의 장난스런 살인과 그들에게 딸을 잃은 여교사의 우아한 복수, 그리고 사건을 둘러싼 잔인한 고백으로, 나카시마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파워풀한 영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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