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1 스마트 TV, '스마트' '영상' '디자인' 3박자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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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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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가 시네마 3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스마트 TV D7000· D8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윤부근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인간 중심의 가치 혁신, 인간 본성을 가장 잘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힘써 왔다“며 ”어떤 기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기본 욕구는 화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D뿐만 아니라 3D에서도 시야각 제약이 없고 깜빡임도 없는 풀HD 화질을 통해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해 주는 TV, 원하는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TV, 베젤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여 몰입감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TV가 바로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휴먼 디지털리즘’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5년 연속 세계 TV 1위’의 역량을 결집,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제대로 갖춰 기존과는 확실히 격이 다른 제품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형 3D 콘텐츠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올 3월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의 ‘3D VOD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해 영화·세계명작·뮤직비디오·다큐멘터리 등의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풀HD 3D로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며 연말까지 약 50개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 포털싸이트와 제휴


또한 국내 3대 포털(NHN, 다음, SK 커뮤니케이션즈)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 TV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방송정보 바로찾기’는 그 예로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과 공동 개발했으며 시청 중인 방송 캡션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해당 프로그램의 연관 정보를 검색해 준다. 예를 들어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시청 중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련 음식이나 식당 정보를 바로 알아낼 수 있다.

이밖에 PC 환경과 동일하게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블로그·카페·뉴스 등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갖가지 IT 기기 기능들이 TV속으로

주변 기기와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TV 한대로 서로 다른 기기에서 제공받던 서비스를 통합해서 즐길 수 있게 했다.

일반 IT제품과는 다른 TV 본연의 특성을 살려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서도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진정한 스마트 TV’라는 철학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인 ‘스마트 허브
(Smart Hub)’를 채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허브’는 간편한 맞춤형 UI(User Interface)로 방송정보 바로찾기,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 TV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콘텐츠 활용이 가능해 졌다.

‘스마트 검색’은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TV 뿐만 아니라 무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인증을 받은 PC·휴대폰·카메라 등 연결 주변기기에 저장된 영화·드라마·음악과 같은 모든 관련 파일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외에도 ‘웹 브라우저’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있어 TV 시청과 동시에 화면전환 없이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 액티브셔터글래스 방식으로 원본 해상도 극대화

3D TV는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보고싶어 하는 소비자의 강력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TV로 2D가 제공하지 못하는 사실적인 입체 영상을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풀HD 3D가 핵심요소.

삼성전자 3D TV는 액티브 셔터글래스(Active Shutter Glass) 방식으로 모든 종류의 풀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으며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의 제약없이 편안하게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3D 구현방식은 전 세계 블루레이 디스크 표준규격을 제시하는 BDA(Bluray Disc Association)에서 요구하는 풀HD 3D 조건을 100% 만족시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완벽한 풀HD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패널, 화질 프로세싱,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CMR(Clear Motion Rate) 960Hz 의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2D 일반 영상은 물론, 3D 입체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하고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은 컬러·명암·모션을 3D영상에 최적화시켜 제어해 주며, 영상 소스에 따라 변화하는
LED 광원 밝기 조절속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조정하는 ‘마이크로 디밍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깊이있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 적용으로 기능향상은 물론 소비전력까지 개선해 55인치 기준 타사대비 20%이상 절감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풀HD 3D 영상을 보다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D 안경의 성능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

세계적인 명품 안경 브랜드인 ‘실루엣(Silhouete)’과의 디자인 제휴로 무게가 28g에 불과한 초경량 셔터글라스 3D 안경을 선보였다. 이 안경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블루투스 방식을 적용해 외부 신호 간섭으로 인한 영향이 없기 때문에 3D TV에서 나오는 입체 영상신호를 정확하게 좌우측 눈으로 받아 들이게 함으로써 화면 깜박임을 제거했으며, 무선 충전 기능, 자동 전원 On/Off 기능, 시력 보정렌즈 탈부착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디자인적으로도 사용자의 머리에 감기는 매우 유연한 소재를 적용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함은 물론 구동회로 및 배터리를
안경다리 뒷쪽에 배치해 안경 전면 프레임과 다리 부분의 무게 중심 비율을 50:50으로 유지,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 5mm 초슬림 베젤 적용한 ‘시크릿 디자인’으로 시청 몰입감 극대화


삼성 스마트 TV는 디자인에서도 베젤 두께를 작년 약 28mm에서 올해는 그 6분의 1 수준인 5mm로 줄이는 혁신을 보여 주었다. TV와 설치공간 사이에 시각적 장애를 최소화함으로써 3D 입체 영상을 볼 때는 마치 극장에 온 것처럼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5mm 초슬림 베젤은 개발에서 생산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의 연구를 통해 이룬 혁신의 결과물로 2006년 보르도 TV에서 이번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TV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TV 대중화에 앞장서 온 삼성전자는 올해 지속적으로 추가 라인업 확대 및 스마트TV 관련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지난 해 2배 이상인 1,2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에 입각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인정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스마트 TV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TV 업계 1위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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