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구단 창단> 창원시 "마산구장 개·보수, 3000억원 규모 신축구장 건립 동시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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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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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창단이 확정되자 창원시는 크게 환영했다. 또한 창원시는 2015년 완공을 계획으로 최대 3000억원 비용을 투입해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2군경기가 원만하게 치를 수 있게 하고자 마산야구장 리모델링도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창원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과와 관련해 "창원연고의 제9구단 창단기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엔씨소프트가 사실 상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엔씨소프트의 창원 진입을 환영했다.

이어 "제9구단 연고지로 최종 지정되면 30년 역사의 한국프로야구가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야구인프라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9구단 창단으로 통합에 따른 지역간 이질감을 빠른시일 내에 극복하고 시민 결속력·연대감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O와 긴밀히 협의,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내년부터 있을 2군경기를 위해 창원시는 오는 5월쯤부터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한다. 총 100억원 가량이 투입될 리모델링은 ▲전광판·조명탑·본부석 지붕 교체 ▲스탠드 보수 ▲관람석 교체(기존 총 2만1647석→리모델링후 총 1만5000석, 일반석도 등받이 의자로 전면교체) 등의 다양한 작업이 포함돼 있다.

마산야구장 리모델링과 함께 새로운 야구장 건설도 즉시 착수한다. 창원시·창단기업·KBO 간 협의를 시작으로 5월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의 시민여론수렴에 이어 도시계획 시설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착공(2015년 초 완공 예정)한다.

창원시의 새 구장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파크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신개념 문화·여가·경제공간을 함께 갖춘 최첨단 야구장으로 건립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신규구장 규모와 위치선정 등은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외국 유명구장 사례를 참고해 IT 문화와 여가 경제를 융합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꾸미고자 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새 야구장을 완성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창원시는 ▲창단 기업의 선수단 구성 ▲2012~2013년 2군리그 참여 등을 거치고 2015년 홈구장 개막 경기는 신규 구장에서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경남 창원시 소재 '마산야구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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