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올해 오피스텔 공급은 '늘고', 주상복합은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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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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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의 선호도 엇갈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요즘 전세난 등으로 중소형 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물량은 각각 23곳 9760가구, 13곳 8450실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분양은 예년에 비해 늘어났으나 주상복합 공급은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등 입지가 뛰어난 물량이 많아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 설 연휴이후 쏟아지는 오피스텔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이달에만 모두 3곳에서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37의 6번지에 55~77㎡ 468실을 분양할 예정이며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1523번지에 51~119㎡ 162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산구 문배동 24의 8번지에는 동아건설이 도시형생활주택과 함께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100실이 공급 예정이며 공급면적은 미정이다.

신규 분양이 적은 강동구 천호동과 분당신도시 역세권에도 오피스텔 물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천호동 425의 3번지에 538실을 하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신도시 분당 정자동 16의 1번지에서 동양건설산업은 116㎡ 단지타입으로 174실을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6월로 예정돼 있다.

극동건설은 인천시청 바로 앞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의 8번지에 515실을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한신공영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오피스텔 924실(주상복합 240가구)을 분양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5월.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이번에 공급될 오피스텔은 역세권인데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에 입지해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하다"며 "오피스텔은 투자금액 대비 임대수익률이 7% 정도는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만한 임대시장이 형성됐는지 살피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주상복합.. "인기 되찾을까"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83~180㎡ 91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3월로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포함됐다. 인근 천호동 417의 17번지에는 신동아건설이 128~141㎡ 230가구를 4월 목표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분양을 찾기 힘든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도 주상복합 물량이 있다.

신원종합개발은 강남구 청담동 122번지 청담제일시장을 재건축해 중소형아파트 단일 타입으로 110㎡ 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상반기.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는 포스코건설이 3월경 주상복합아파트 113~193㎡ 495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과 인접한 동대문구 용두동 39의 1번지에는 금호건설이 999가구를 6월 분양할 계획. 공급면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324의 3번지에 132~165㎡ 444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시기는 하반기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 226가구를 9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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