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4.85포인트(0.24%) 내림세로 개장한 뒤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1.83포인트(0.09%) 오른 1,990.7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991선으로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더는 고점을 높이지 못했다.
`2,000 고지'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추가적인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요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다. 기계(0.86%), 운수창고(0.68%), 금융(0.71%)이 오르고 있지만 최근 랠리를 주도한 전기전자는 0.17% 약세다.
투자 주체별로도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개인이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과 보험, 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4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6790]는 외국계 매수에 4.16% 급등세다.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5%대 급등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증자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지분 경쟁의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1척과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대우조선(0.83%), 삼성중공업(1.03%), 현대중공업(2.02%) 등 조선주(株)가 수주 모멘텀을 받고 있다.
상한가 2개 등 43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등 31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5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59%) 상승한 509.4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치과 기자재 업체인 덴츠플라이가 투자한다는 소식에 디오[039840]가 상한가로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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